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설 특별사면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댓글공작 시즌2’를 펼칠 계획이냐”며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은 초유의 댓글공작으로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킨 장본인이다. 심지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개입까지 서슴지 않았던 파렴치한 인사인데, 설 특별사면이 유력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군사이버사령부에 정부·여당을 옹호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댓글 9000여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댓글공작’의 주범”이라며 “결국 이번 총선에서 ‘댓글공작 시즌2’라는 대국민 정치 공작을 펼치겠다는 계획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앞서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강 대변인은 “국민은 총선을 앞두고 펼쳐질 윤 정권발 ‘댓글공작 시즌2’ ‘고발사주 시즌2’에 절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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