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함. ⓒ천지일보DB
전세사기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함.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세사기가 발생했던 안산시에서 또 대규모 전세사기 관련 피해 사례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으로부터 임대인 B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들어갔다.

A도시형생활주택은 23~59㎡ 규모의 원룸·투룸 등 147세대(건물 3개동)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B씨 부부는 임대 법인으로 전체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0여년간 월세 없이 대부분 건물을 전세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들은 작년 4월을 시작으로 B씨 부부로부터 4천만~9천만원에 해당하는 전세보증금 등 합계 84억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가 고소인들이 나올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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