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정체 구간 교통량 분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총력”

이경배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월 30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아산배방~천안목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의 조속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2.01.
이경배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월 30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아산배방~천안목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의 조속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2.0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달 30일 아산배방~천안목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도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충청남도에 건의했다.

이경배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날 충남도청을 방문해 신동헌 충청남도 자치안전실장, 김택중 건설교통국장 등을 만나 정책·재정적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건의사항은 아산배방~천안목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좌부~풍세~신방 간 지방도 신규 지정, 흑성산로 도로개설 등이다.

아산배방~천안목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극심한 정체 구간인 국도 21호선의 교통량 분산과 남부권 개발을 위해 총 연장 15.5㎞, 4차선의 천안 남부도심을 횡단하는 노선이다.

시는 외곽순환도로 완성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좌부~풍세~신방 구간은 총길이 13.7㎞의 천안 남부권을 종단하는 도로로 국도 21호선·43호선을 연결하고 신방통정지구와 풍세 간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도 신규 지정이 필요하다.

시는 풍세지역에 2개 산단이 조성됐고 향후 7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이 예상되는 만큼 도로망 구축을 통해 남부권 교통량 증가에 대처하고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충청권 주요 방송중계시설인 흑성산 중계소와 전망대를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인 흑성산로는 도로 폭이 협소한데도 통행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에 오는 2026년까지 190억원을 투입해 흑성산로 4㎞ 구간을 폭 8m로 확장하는 사업에 도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풍세~광덕 간 지방도 629호, 산동~상덕 간 지방도 624호 확포장 건의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경배 건설교통국장은 “천안외곽순환도로의 완성은 시민들이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시간으로 전환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도심 교통량 분산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도로망 개설을 위해 매 순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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