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30일 자사 프로당구단이 웰컴저축은행 2023-2024시즌 PBA팀리그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호성 구단주와 하나페이 선수단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제공: 하나카드)
하나카드가 30일 자사 프로당구단이 웰컴저축은행 2023-2024시즌 PBA팀리그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호성 구단주와 하나페이 선수단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제공: 하나카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카드가 30일 웰컴저축은행 2023-2024시즌 PBA팀리그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SK렌터카와 만난 포스트시즌 파이널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하며 최종 게임 스코어 4승 3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창단하자마자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하나카드는 창단 두 시즌 만에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나카드는 “이번 시즌 팀리그 우승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우승이 없어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았던 하나카드는 5라운드를 6승 2패로 마무리하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에스와이를,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 시즌 1위 NH농협카드를 연거푸 누르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지난 24일부터 7전 4선승제로 하루 두 게임씩 진행된 파이널은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SK렌터카와 최종 7차전까지 치르고 나서야 하나카드 하나페이 당구단의 승리가 결정됐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차지했다. 올 시즌 하나페이팀에 합류하며 리그 초반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후반부터 원래의 실력을 발휘하며 파이널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하나카드는 밝혔다. 초클루 선수는 포스트시즌 중 총 26세트에 나서며 17승 9패(승률 65.4%)의 성적을 냈다. 특히 사카이 아야코 선수와 출전한 4세트 남녀혼합복식 12경기에서는 10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초클루 선수는 MVP 우승 소감에서 “오늘 모든 선수들이 이기길 원했다는 것을 알았고 나 역시 이기고 싶었다”며 “긴 시간 동안 포스트시즌을 달려온 끝에 우승해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하나카드 하나페이 선수단은 다음달 4일부터 올 시즌 9번째 개인투어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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