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무장단체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과 이를 함께하는 지지자들이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 밖에서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손에 쓴 히브리어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쓰여 있다. (출처: AP, 연합뉴스)
하마스 무장단체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과 이를 함께하는 지지자들이 2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 밖에서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손에 쓴 히브리어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쓰여 있다.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의 전제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의 공격 중단과 지상군 철수 보장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리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파리 회의 성공 여부는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포괄적인 가자지구 공격 종료 약속 여부에 달렸다”고 밝혔다.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는 인질 석방 및 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카타르 총리,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이 참석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첫 회의 종료 직후 “미국,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4자 회의가 건설적이었지만 큰 견해차가 있었다”며 “이번주 당사국들이 추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에는 약 136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이 억류된 상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