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상황 개선할 올바른 길 택해야”

[서울=뉴시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24.
[서울=뉴시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2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을 시험 발사했다는 발표에 대해 “부족한 재원을 무기 개발과 도발에 허비하는 한 민생 개선은 10년이 지나도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최근 발표한 향후 10년간의 지방발전 계획, 이른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답했다. 북한이 무기 개발과 도발에 자원을 계속 집중한다면 그런 민생 개선 강조가 헛구호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북한 당국은 도발과 고립의 길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전날 새로 개발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사업도 직접 지도하며 해군 핵무장화 실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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