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가 지난 25일 성남시 중원·수정구 일대에서 '새끼손가락' 장애 체험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들에게 장애별 에티켓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 ⓒ천지일보 2024.01.26.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가 지난 25일 성남시 중원·수정구 일대에서 '새끼손가락' 장애 체험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들에게 장애별 에티켓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 ⓒ천지일보 2024.01.26.

[천지일보 경기=류지민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가 지난 25일 중원·수정구 일대에서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새끼손가락' 장애 체험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새끼손가락 캠페인은 다섯 손가락 중 가장 작고 약하지만 신체의 일부로써 꼭 필요한 존재가 새끼손가락인 것처럼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약하지만 함께 상생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올해부터는 월 1~2회 정기 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은 체험 부스를 통해 발달·시각·청각언어·지체 장애별 에티켓 설명 및 OX퀴즈, 시각장애 안대 체험, 지체장애 휠체어 체험 등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으로 구성해 장애인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동네를 지나다니다 보면 장애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망설여진 적이 많다”며 “장애인 에티켓에 대해 다시금 알게 돼 감사하다. 지역주민으로서 도움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시각장애 체험을 한 청년은 “평상시에도 어두움을 무서워하는데 평생을 어둠에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만기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장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며 존중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힘쓰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가 지난 25일 성남시 중원·수정구 일대에서 '새끼손가락' 장애 체험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 ⓒ천지일보 2024.01.26.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가 지난 25일 성남시 중원·수정구 일대에서 '새끼손가락' 장애 체험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성남지부) ⓒ천지일보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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