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전체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 모습. (이 사진은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천지일보 2023.12.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전체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 모습. (이 사진은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천지일보 2023.12.12.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하는 단체 행동 참여 여부에 대한 설문 결과 ‘서울 빅5 병원[’ 등에서 전공의 86%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22일 발표했다. 전공의단체가 의대 증원에 대한 파업 등 행동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 설문은 지난 21일까지 55개 수련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4200명 정도의 전공의를 상대로 파업 등 단체행동 참여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 55개 중 27개가 500병상 이상 규모이며, ‘서울 빅5’ 병원도 두 곳이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설문은 전체 전공의를 상대로 한 공식설문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협 가입 전공의는 전국적으로 약 1만 5000명이 있다.

대전협은 향후 상황에 따라 전체 전공의 상대 조사를 계획할 예정이다. 대전협은 지난 2020년에도 정부의 의대 정원 추진에 반대해 파업을 진행했다. 당시 전공의 참여율은 80%에 다달았고 정부는 의대 정원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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