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및 이색 상품 강화
한우·과일·수산에 건기식까지

모델들이 롯데백화점에서 2024년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모델들이 롯데백화점에서 2024년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백화점 3사가 오는 22일부터 2024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내달 8일까지,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백화점 3사는 올해 설 선물세트에 대해 프리미엄 및 이색 상품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2024년 설 선물세트 키워드를 ‘홈 홀리데이’ ‘스몰 프리미엄’ ‘스페셜 큐레이션’ 세 가지로 잡았으며 최근 3년간의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하고 이색 선 선물세트 구성비도 높였다.

한우 구이용 세트 상품은 전년 대비 10%, 명절 스테디 품목과 이색 과일이 섞인 혼합세트는 20%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티본 토마호크 스테이크 GIFT, 한우 특수부위 스테이크 GIFT,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애플망고 GIFT 등이다.

품목은 줄이면서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스몰 프리미엄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프레스티지 암소 No. 9 명품 GIFT’ ‘프레스티지 암소 No. 9 특선 GIFT’ ‘올프레쉬 사과, 배, 한라봉 GIFT’ 등을 선보인다.

설 선물을 준비하는 대상 및 수요를 세분화한 마이크로 큐레이션 품목도 확대됐다. 축산에서는 1+등급의 한우 세트인 ‘로얄한우 로스 GIFT’ ‘로얄한우 혼합 GIFT’가 대표적이며 청과에서는 최상의 인기 사과만 모은 ‘푸드에비뉴 사과 버라이어티 GIFT’ 등이다.

주류 상품군에서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세계 1위 샴페인으로 선정된 아르망 드 브리냑의 스페셜 세트 ‘아르망디 브리냑 LA 콜렉션’과 경북 의성의 사과로 빚은 21년산 브랜디인 ‘금과명주’ 등이 단독 판매된다.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2024년 설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2024년 설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백화점은 초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식품 명품 선물세트)’의 한우와 청과 세트를 각각 20%, 10%씩 늘리고 한우 PL(자체 개발)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5-STAR 명품 미각 한우, 5-STAR 명품 한우 만복,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스테이크,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과일에 대해 품질 관리에 더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소담 지정산지 인기 과일, 셀렉트팜 인기 과일, 대한민국 유명산지 사과, 대한민국 제철과일 등이다.

수산 대표 품목 중 하나인 갈치는 제주 성산포 수협과 협업해 QR코드로 생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했는데 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 탐라도 冬 왕갈치, 자연산 전복 만복, 제주 옥돔 만복 등이 있다.

배송 접수를 놓친 고객들과 1·2인 가구를 위해 소용량 패키지인 ‘이지픽업’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등심,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된 신세계 암소 한우 특선 ▲사과, 배, 샤인머스캣과 수입산 애플망고, 태국망고로 구성된 삼색 소담 알찬 세트 ▲조선호텔 훈제연어 세트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종의 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구이용 한우·신품종 청과·명인명촌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강화했으며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정육의 경우 ‘현대특선 한우 구이 난(蘭) 세트’ ‘한우 구이 갈비 매(梅) 세트’ ‘한우 등심 모둠 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과·배는 물론 이번 설 명절에 처음 선보이는 멜론, 대저 토마토, 메리퀸 딸기 등 디저트 과일이 혼합 구성된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하는 등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했다.

수산물 세트의 경우 죽염 명인 인산 선생의 ‘인산자죽염’으로 섶간 된 ‘인산자죽염으로 만든 영광 참굴비(10마리)’를 비롯해 제주 지역에서 잡아 올린 ‘제주 모슬포 갈치 세트(20토막)’ 등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 1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뿐 아니라 ‘범가자미·자바리 세트’ ‘황금광어·자바리 세트’ ‘플라워 피쉬 케잌’ 등 프리미엄 회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내놨으며 ‘토종꿀 진옥고 세트’ ‘토종꿀 진옥고 환’ ‘유기농 홍삼정 매(梅) 세트’ 등 건강기능식품 구성도 늘렸다.

이 외에도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 트러플 등으로 구성한 고품격 미식 선물세트로 이색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이번 설 명절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비아리 캐비아 크리스탈 세트’ ‘이탈리아 움브리아 블랙 생트러플 세트’ ‘현대명품 넘버나인 한우 육포 세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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