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중국이 4.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경제 전문 매체 제일재경 매체 산하 제일재경연구원이 전날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중국과 해외 경제 전문가 16명이 제시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 예측 평균치는 4.88%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중국 자오상증권, 일본 노무라증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중국 본부 수석 애널리스트 등 이들 경제 전문가 16명의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예측 최대치는 5%였고, 최저치는 4.5%였다.
이들은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로 작년과 같은 ‘5% 안팎’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들이 제시한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60∼1.3%,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3.0∼0.6%로, 예측 평균치는 CPI가 0.88%, PPI는 -0.07%였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 예측 평균치는 각각 2.23%와 1.68%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소비재 소매 판매 총액과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각각 5.35%, 4.7% 늘고, 고정자산 투자도 4.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부동산 시장의 침체 지속의 여파로 부동산 개발 투자는 오히려 5.9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중국 당국이 완만한 거시 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효과적인 재정 정책과 유연한 통화 정책을 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2%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7일 202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21조 207억 위안(약 2경 2270조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 GDP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실업률은 5.2%로, 12월 실업률은 11월(5.0%)보다 0.1% 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