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청소년올림픽 안전 강조
‘한파와 식중독’ 대책 강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1.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최대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이 공매도 금지 등 총선용 정책을 쏟아내도 역효과만 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이 윤 대통령과 정부에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은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남북관계 파탄, 법치 퇴행, 노사갈등, 관치경제 등 윤 대통령과 정부의 행태가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험·불공정하고 부정부패가 용인되면 정부가 시장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나라의 경제는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의 행태가 가장 큰 문제임에도 계속된 무책임한 언행, 정책,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한국경제 리스크 해소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윤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드의 핵심 이유“라고 직격했다.

그는 지난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소액 주주의 이익을 반영하기 위한 상법 개정을 제안했다가 보름 만에 번복한 것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시장에서 정부 정책과 대통령의 발언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이런 일들이 너무 비일비재해서 윤 대통령은 제발 좀 조율된 발언을 했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서도 지난 잼버리 파행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안전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강원도에서 개최된다”며 “이번 대회는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로 올림픽 인프라와 개최 경험이 접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며 “지난 잼버리 파행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직위원회·강원도는 한파와 식중독 대책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슬로건처럼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우정을 나누고 평화를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K-팝·K-푸드 등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세계 문화와 교류하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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