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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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건축가
집이라고 생각하면 따뜻한 그 느낌이 든다.

하지만 집을 짓겠다고 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앞뒤가 꽉 막힌 느낌이다.

그냥 자기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해서 차근차근 이야기해 보면 다 풀릴 것이다.

큰 모서리 창이 있으면 좋겠어요. 거실에서 전망을 잘 볼 수 있게 배치해 주세요. 방은 두 개면 되는데 혹시 많은 손님이 오면 주무실 장소가 별도로 있으면 좋겠어요. 약간 불편해도 다락이 있으면 좋겠네요. 환기가 잘 되면 좋겠는데 뒷집 시선이 불편해서 집의 뒤편으로 창문을 설치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복도가 있어서 양쪽 문을 열어서 환기가 시원하게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마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창고는 꼭 있어야 합니다.

손님이 많이 오실 수 있다고 하셨으니 마당에서 놀 수 있더라도 흙을 밟지 않더라도 쉴 수 있는 곳 외부 거실 같은 공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땅은 소유하고 계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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