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 내 23개 농가 분뇨반출 금지
통제초소 4개소 추가 설치 방역강화
방역차량 3대 투입 인근 도로 소독

천안시가 7일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 완료 후 덤프트럭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1.08.
천안시가 7일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 완료 후 덤프트럭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1.0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6일 성환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7일 발생농장 산란계 23만 9000수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발생농장 반경 10㎞ 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23개 가금농가에 분뇨반출 금지 등 이동제한을 실시했다. 이어 7일 살처분을 마무리하고 8일 사체에 대한 랜더링, 잔존물 처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확산방지를 위해 통제초소 4개소 추가 설치하고 방역차량 3대를 투입해 인근 도로를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김영구 축산과장은 “발생농장 인근에 하천이 있고 다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만큼 추가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7일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 완료 후 굴착기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1.08.
천안시가 7일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살처분 완료 후 굴착기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4.01.08.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는 27번째, 천안시에서는 첫 검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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