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 내 23개 농가 분뇨반출 금지
통제초소 4개소 추가 설치 방역강화
방역차량 3대 투입 인근 도로 소독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6일 성환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7일 발생농장 산란계 23만 9000수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발생농장 반경 10㎞ 내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23개 가금농가에 분뇨반출 금지 등 이동제한을 실시했다. 이어 7일 살처분을 마무리하고 8일 사체에 대한 랜더링, 잔존물 처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확산방지를 위해 통제초소 4개소 추가 설치하고 방역차량 3대를 투입해 인근 도로를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김영구 축산과장은 “발생농장 인근에 하천이 있고 다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만큼 추가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는 27번째, 천안시에서는 첫 검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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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환 기자
bumpark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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