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유서 위약금’ 보도했던 TV조선, 기사 삭제… 고소 이틀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의 유서 내용을 최초 보도했던 TV조선이 4일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달 27일 ‘이선균, 아내에게 이것 밖에 방법이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는 이선균씨의 유서내용이 보도된 최초의 기사였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선균씨의 유서엔 ‘광고나 영화 위약금이 커 미안하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식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와 관련 이선균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2일 해당 기자를 고소하면서 기사의 수정과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TV조선이 이날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당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달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