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협력 강화 방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틀째를 맞은 북한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 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할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 또 미국에 맞서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정치·군사적으로 한반도가 엄중한 정세에 이르렀다는 분석에 기초에 인민군대와 군수공업, 핵무기 부문, 민방위 부문이 전쟁 준비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투적 과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새해 초 신년사를 대체할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또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의 전략적 협조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고 국제적 규모에서 공동 투쟁을 과감히 전개한다는 원칙을 밝혀, 러시아 등 반미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대외, 대남 사업 부문의 사업 방향도 천명했다고 전해, 내년도 북미·남북 관계 원칙과 구상이 회의에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6일 연말 전원회의를 소집했다. 전원회의는 전례상 4∼6일 정도 진행되며, 군사·국방, 대외정책,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정책 청사진은 새해 첫날 북한 매체들을 통해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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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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