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한파주의보
적설량 최대 30㎝까지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13일 오전 한라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 넘는 눈이 쌓여있다. (출처: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3.11.13.
13일 오전 한라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 넘는 눈이 쌓여있다. (출처: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천지일보 2023.11.1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번 주말 대설과 함께 전국 강추위가 시작되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급강하는 등 주말 사이 전국이 얼어붙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영상 7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에는 낮에 기온이 오르지 않아 0도 안팎에 그치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대구 4도 ▲울산 6도 ▲대전 0도 ▲광주 1도 ▲부산 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대구 4도 ▲울산 6도 ▲대전 1도 ▲광주 2도 ▲부산 8도 등이다.

체감온도는 서울의 경우 오전에 영하 7도, 오후에 영하 9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인 17일은 더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로 예상된다.

17일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서울 영하 12도(영하 17도) ▲인천 영하 11도(영하 19도) ▲대전 영하 10도(영하 16도) ▲광주 영하 5도(영하 10도) ▲대구 영하 7도(영하 13도) ▲울산 영하 6도(영하 12도) ▲부산 영하 5도(영하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에 그치겠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강원·충청·영남·제주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비는 밤에 그치겠다. 겨울비치고 양이 꽤 많았는데, 강원 영월·정선, 충북 충주·청주·제천, 대전, 충남 홍성·보은·천안·보령, 전북 군산·전주·고창·부안, 경북 봉화·문경 등 29개 기후관측지점(총 97개)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강수량이 12월 일강수량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부터는 눈 구름대가 발달해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이 내릴 전망이다.

16~17일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0㎝ 이상 ▲전북 20㎝ 이상 ▲강원북부산지·광주·전남서부 5~10㎝(광주와 전남서부 최대 15㎝ 이상) ▲제주중산간 3~10㎝ ▲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강원내륙·대전·세종·충남·충북남부 3~8㎝(세종과 충남북부내륙 최대 10㎝ 이상) ▲경기남서부와 충북북부 2~7㎝ 등이다.

영하의 추위 속에 비와 눈이 내리면서 비와 눈이 길에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을 만들 수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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