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안전문화살롱 간담회에서 시민안전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3.12.07.
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안전문화살롱 간담회에서 시민안전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3.12.07.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시장, 경찰서장, 소방서장의 정례간담회인 안전문화살롱의 막을 열어 용인시민안전보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전문화살롱은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기관장이 소통하며 시의 현안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시 관계자의 안전문화살롱 운영 방향 설명과 내년 시가 운용할 용인시민안전보험 소개로 시작됐다.

김경진 서장은 “시민안전보험 제도가 시민 안전복지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8년부터 2년간 운용하다 중단한 것을 이번에 재개한다고 했는데 혜택이나 보상 범위가 더 다양해졌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 시장은 “앞서 시민안전보험을 선제적으로 시작했지만 보험금액 대비 청구액이 낮아 시민이 실질적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일각의 지적으로 중단됐다”며 “내년부터 재개하는 시민안전보험은 보장 내용은 물론 외국인과 재외국민까지 대상자의 폭을 넓혀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이종길 서장은 “대중교통 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도 보장되는데 실제 교통사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용인시민안전보험 안내문을 비치해 사고를 당한 시민이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스쿨존이나 실버존에서 어린이와 어르신이 사고를 당하거나 성폭력 범죄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도 상해보상금을 지급하니 현장을 담당하는 경찰서에서 홍보에 협조해주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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