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내달부터 매달 첫 번째 목요일에 시와 용인 동·서브경찰서, 용인소방서 등 시민 안전 관계기관장들의 정기 간담회인 ‘안전문화살롱’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의 4개 기관장이 대화하면서 자연재해·범죄 예방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일을 논의하는 소통 채널을 정례적으로 가동하겠다는 취지다.
첫 간담회는 12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시민 안전 보험을 내년에 가입할 계획임을 소개하고 각 기관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후 간담회는 각 기관을 순회하면 열리게 된다. 기관장들이 일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챙기고 듣겠다는 뜻도 가미된 순회 간담회다.
4개 기관장이 정기 간담회를 열기로 한 것은 지난달 말 이 시장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이 만난 자리에서 용인시민의 안전책임을 맡은 기관의 장들이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대화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데 뜻을 함께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시는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동·서부경찰서는 물론 용인소방서도 참여하도록 제안했다.
이 시장은 “지난 여름 수도권에서 묻지마 범죄들이 발생한 뒤 시는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중 밀집 지역의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로 및 통로 박스(토끼굴)를 점검하는 등 시 차원의 예방 노력을 기울였고, 경찰의 특별 방범활동을 지원했다”며 “용인을 보다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4개 기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4개 기관장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