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차를 타고 가던 중 대형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도로에서 유 전 본부장이 탑승한 승용차가 5t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유 전 본부장은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승용차 뒷자석에 타고 경기 화성시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이 경기 의왕톨게이트를 지나 달리던 중 뒤따라오던 5t 화물차가 앞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차선을 바꾸다가 유 전본부장의 차량 뒷부분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충격으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180도 돌면서 1차로로 튕기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유 전 본부장은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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