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장동 의혹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교통사고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의 음모라고 제기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여옥 전 의원은 이번 사건이 이 대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는 유 전 본부장 사고 소식에 “토사구팽당하나” “검사 새X들 무섭네” “목숨이라도 건지려면 더 늦기 전에 진실을 말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대표적인 개딸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도 “유동규 겁주는 검찰” “김건희 의혹 시선 돌리기냐” “유동규가 살길은 진실을 말하는 것” 등 반응이 나왔다.

이와 반면에 전 전 의원은 이 사건의 원인이 이 대표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름이 돋는다”며 “‘재벌집 막내아들’ 교통사고와 너무 똑같다”고 적었다.

이어 “어제 뉴스 듣는 수간 ‘이재명의 데스노트’ 7번째,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전날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과천~의왕 고속도로를 통해 경기 화성시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유 전 본부장 차량은 경기 의왕 톨게이트를 통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8.5톤 트럭과 측면 충돌했다. 트럭의 조수석 쪽 측면과 유 전 본부장의 운전석 뒤쪽 측면이 부딪하는 사고였다.

유 전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머리에 충격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그는 뇌출혈은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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