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직원이 금 현물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직원이 금 현물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방은 기자] 금값이 온스당 2135달러(약 278만 6000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4만 1000 달러를 돌파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려 제설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대규모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이 올해 한국에서 건네받아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155㎜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일한 판다 암수 한 쌍이 12년 만에 중국으로 떠났다. 독일이 내년에 부족하게 된 24조원을 어떻게 메울지를 놓고 논쟁을 거듭하고 있다.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만야라주 하낭 지역 카테시 마을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57명이 숨졌다. 독일의 국립박물관이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구입했다가 이탈리아에 반환된 고대 로마 조각상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가자지구의 도살자(butcher)”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5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금값이 온스당 2135달러(약 278만 6000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4만 1000 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물 금값은 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51분 아시아 거래에서 3% 넘게 급등한 온스당 2135.39달러까지 치솟았다.

◆러 제설 작업만 14만명 투입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려 제설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모스크바 기상 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12시간 만에 강설량 기준 10.7㎜의 눈이 쌓였다. 모스크바 당국은 13만 5000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저커버그, 주가 회복에 2년 만에 주식 매각… 2400억원 규모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년 만에 대규모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료를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저커버그의 자선·기부 재단 등 재산 관리 기관이 지난달 총 68만 2000주의 주식을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약 1억 8500만 달러(2417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저커버그가 주식을 매각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韓, 올 美인도 포탄량 최대

미국이 올해 한국에서 건네받아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155㎜ 포탄량이 모든 유럽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한국에서 이송된 포탄량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한국 정부의 대미 무기 수출은 ‘최종 사용자는 미군’이라는 조건 하에서만 이뤄졌다.

◆英 유일 판다 한 쌍 중국행

영국의 유일한 판다 암수 한 쌍이 12년 만에 중국으로 떠났다. 영국 BBC와 텔레그래프지 등은 자이언트 판다 암컷 ‘톈톈(甛甛)’과 수컷 ‘양광(陽光)’이 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행 특별 전세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獨, 내년 24조 예산 부족 논쟁

독일이 내년에 부족하게 된 24조원을 어떻게 메울지를 놓고 논쟁을 거듭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소속된 집권 사회민주당(SPD)이 내년에도 재차 위기 상황에 따른 부채 제동장치 적용 제외를 추진하는 가운데 최대 야당인 기독민주당(CDU)은 사회복지 예산을 축소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극심한 가뭄 겪은 탄자니아 이번엔 홍수

2일(현지시간)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만야라주 하낭 지역 카테시 마을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57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날 조기 귀국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번 재난으로 지금까지 57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伊에 반환된 고대 조각상 재반환 요청

독일의 국립박물관이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구입했다가 이탈리아에 반환된 고대 로마 조각상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 있는 국립고미술박물관은 최근 로마 국립박물관에 '원반 던지는 사람' 조각상의 반환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리스어 원어를 따서 ‘디스코볼루스 팔롬바라(Discobolus Palombara)’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작품은 본래 그리스 조각가 미론이 기원전 450∼440년 만든 청동상이었다.

◆에르도안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의 도살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가자지구의 도살자(butcher)”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슬람국가경제협력회의(COMCEC)에서 “네타냐후는 전쟁범죄로 처벌받는 것을 넘어 마치 밀로셰비치가 그랬듯 가자지구의 전쟁범죄자로서 재판받게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출산율 1.5명에 고심하는 러

러시아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무자녀 세금’ 도입 안까지 거론됐다고 러시아 코메르산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브게니 페도로프 러시아 하원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출산율 증가 방안을 논하면서 “(옛) 소련처럼 무자녀에 대한 세금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러시아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15∼49세 사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16년 1.8명에서 2021년 1.5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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