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평화재단, 11번째 시상식 개최
서도상 박병섭‧특별상 스티븐 바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병석 제19대 국회부의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독도평화재단과 TBC대구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후원하는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날 시상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남건 독도해양정책과장, 이강덕 포항시장을 대신해 이상철 정책특보, 박맹호 포항시 개발자문협의회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TBC대구방송 김한덕 서울지사장과 이철우 (재)독도재단 이사장 등 포항시민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이번 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장근 대구대학교 교수와 박재천 재단 부이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습니다.

1877년 일본 정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은 일본 전역의 지도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정밀한 조사 끝에 독도가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사진 왼쪽은 태정관지령, 오른쪽 사진은 울릉도 약도에 그려진 독도. 다케시마(울릉도)와 1도(독도)건에 대하여 본방(일본)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출처: 외교부)
1877년 일본 정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은 일본 전역의 지도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정밀한 조사 끝에 독도가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사진 왼쪽은 태정관지령, 오른쪽 사진은 울릉도 약도에 그려진 독도. 다케시마(울릉도)와 1도(독도)건에 대하여 본방(일본)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출처: 외교부)

시상식에선 박병섭 재일교포 독도 연구자가 서도상(환경‧문화), 스티븐 바버가 특별상, MBC PD수첩팀이 동도상(평화‧인권)을 각각 받았습니다.

서도상을 수상한 박병섭씨는 30여 년을 일본 현지에서 독도 관련 자료 수집하고 연구해 우리나라 학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명백히 밝힌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MBC PD수첩팀은 지난 20년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을 꾸준하게 추적 보도했습니다. 올해 8‧15 광복절 특집 ‘독도 도발 19년, 기시다의 승부수’ 통해 대한민국 영토로서 독도의 중요성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습니다.

특별상을 수상한 스티븐 바버씨는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17년간 독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독도다케시마닷컴’ 사이트를 운영해 전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스티븐바버의 독도다케시마닷컴은 북미지역의 포털에서 ‘Dokdo’를 검색할 경우 가장 많이 인용되는 사이트입니다.

독도평화재단은 2013년부터 독도수호와 홍보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경북도 등이 후원합니다. 독도평화대상은 후보자 신청과 추천을 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이병석 재단 이사장은 “독도는 경북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존, 우리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독도 수호와 동북아 및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독도평화재단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02.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독도평화재단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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