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제주 하우스 감귤’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5.8
8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제주 하우스 감귤’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5.8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겨울철 대표 간식인 ‘감귤’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크게 올랐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감귤(노지) 10개 소매 가격은 전년(3141원) 대비 13.5% 비싸진 3564원이다.

이는 평년(2998원) 대비 18.9% 높은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8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평균값이다.

귤 가격이 오른 것은 농산물 생산 비용이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에서 다른 과일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대체품으로 귤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귤뿐 아니라 사과, 단감 등 과일 가격도 올해 봄철 이상기온과 여름철 폭염·폭우, 태풍 등 날씨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후지, 상품) 10개 가격은 2만 8442원으로 전년 대비 27.1%, 평년 대비 29.3% 높으며 단감(상품) 10개 가격도 1만 6354원으로 동기간 46.5%, 51.7% 비싸다.

배(신고, 상품) 10개 가격은 2만 6854원으로 전년 대비 4.9% 높지만 평년 대비 15.2% 저렴하다.

채소류 중 방울토마토(상품) 1㎏은 전년 대비 33.5%, 평년 대비 42.6% 비싼 1만 856원이다.

멜론(상품) 1개 가격은 1만 3184원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9.2%, 31.4%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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