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기아 EV6 아트카(오른쪽), 현대차 아이오닉6 아트카.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3.11.26.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기아 EV6 아트카(오른쪽), 현대차 아이오닉6 아트카.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3.11.2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의 명소를 누비며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현지시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아이오닉6 및 EV6 아트카 10대를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지난 23일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하며, BIE 회원국 주요 인사와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오는 28일, 173차 BIE 총회 날에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BIE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9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작된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최종 투표를 앞두고 세 달간 UN총회와 G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개최된 도시를 중심으로 총 5개국 8개 도시를 돌며 부산엑스포를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부산엑스포 아트카를 특별 제작했다. 부산엑스포 아트카 외관은 갈매기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감성적이고 컬러풀하게 표현한 그라피티가 랩핑됐다.

특히 부산엑스포가 경쟁도시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아트카 모델은 모두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제네시스 G80 EV 등의 전동화 차량으로 제작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주요 경영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현지 교섭활동과 함께 부산엑스포 아트카, 부산엑스포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며 “아트카의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에 행사장 주변은 물론 행사 개최 도시의 랜드마크를 돌며,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관광객,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과 부산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73차 BIE 총회에서는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후보 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 후, 개최지 선정을 위한 BIE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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