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배우 이선균(48)에게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42)씨의 구속 여부가 오는 27일 결정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7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가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 여)씨에게 별도의 대가 없이 마약을 제공했고, 이 마약이 이선균 등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A씨가 운영하는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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