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수학교육에 긍정적 영향 미칠 수 있는 문항 출제”

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수능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제본부는 이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고등학교 수학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 기본 계산 원리와 전형적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 규칙·패턴·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2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원리·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도 주요 유형으로 제시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에선 국어와 마찬가지로 수학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분된다.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는 각각 11문항이 제출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8문항을 출제했다. 2점짜리 2문항, 3점짜리 10문항, 4점짜리 10문항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에서는 각각 2점짜리 1문항, 3점짜리 1문항, 4점짜리 3문항을 차등 배점했다.

출제본부는 “수학 영역에서는 출제 범위에 속하는 과목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