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보조경기장서 ‘114기 수료식’
2019·2022년 이어 올해 10만 8084명 수료
‘안전’ ‘질서’ 최우선으로 대책 방안 마련돼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지난해 11월 20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13기 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번 수료생 숫자인 ‘10만 6186’ 모형이 수료생들 앞에 배치돼 있다. 이날 113기 수료생 중에는 다른 해에 비해 목회자 비율이 부쩍 늘어 국내 37명, 해외 485명 등 총 522명의 목회자가 수료했다.  ⓒ천지일보 2023.07.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지난해 11월 20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13기 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번 수료생 숫자인 ‘10만 6186’ 모형이 수료생들 앞에 배치돼 있다. 이날 113기 수료생 중에는 다른 해에 비해 목회자 비율이 부쩍 늘어 국내 37명, 해외 485명 등 총 522명의 목회자가 수료했다. ⓒ천지일보 2023.07.19.

[천지일보= 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세 번째 ‘10만 수료식’을 개최한다.

신천지예수교회의 무료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오늘(12일) 정오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에서 ‘114기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날 수료하는 수료생은 총 10만 8084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기념식, 3부 수료식으로 진행된다. 수료식은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로 한국어와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13개국 언어로 전 세계에 동시 송출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만이란 대규모 인파에 안전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이번 수료식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사장 질서유지, 안전관리요원 배치, 응급 의료팀 등 안전사고를 예비하기 위한 대책 방안이 마련됐다.

안내 스태프로 활동하는 인원만 4000명 이상이며, 안전요원을 포함한 총 스텝은 1만 4000명이다.

행사장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해 외부안전부로는 792명의 안전 스탭이, 내부안전부로는 2910명이 배치된다. 세부적으로 안내 안전요원으로는 안내 832명, 강사석 1625명, 지파별 안내 인원 별도 197명(2교대 총 394명), 지파별 통로 안내 요원 185명(2교대 총 370명)이 투입된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응급 의료팀은 4개팀으로 총 20명이 구성된다. 구급차 대기 의료팀은 총 8명 4개팀으로 운영된다. 구성인력으로는 응급구조사 4명, 간호사 4명으로 1개팀에 2명씩 구성된다.

수료생 및 스탭 의료팀은 24개팀으로 전문의(의사, 한의사) 54명, 간호사 112명, 들것 요원 32명 그 외 12명으로 구성된다. 외부 광장 의료팀은 3개팀으로 의사 3명, 한의사 3명, 간호사 18명으로 구성된다. VIP의료 전담팀은 1개팀으로 의사 1, 한의사 1, 간호사 3명 총 5명으로 구성된다. 교통 의료 전담팀은 3개팀으로 12명(의사3명, 간호사 9명), 외곽 의료팀은 3개팀으로 총 14명이 배치된다. 구성인력으로는 외곽버스의료팀(한의사 2명, 간호사 6명)과 외곽부스의료팀(의사 1명, 한의사 1명, 간호사 4명)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의료부스 운영은 총 32개 의료팀으로 총 의료인력은 약 258명(의사·한의사 60명, 간호사 121명, 응급구조사 9명, 그 외 55명)으로 운영되며,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 매뉴얼이 준비돼 있다. 4개 응급의료팀이 지속적으로 행사장을 순회하며 구성인력으로는 전문의 4명, 수련의 1명, 응급구조사 2명, 응급간호사 1명, 간호사 1명, 들것 요원 8명이 배치된다. 또 구급차 4대(응급구조사 4명, 간호사 4명)가 대기한다.

주최 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한 수료식'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준비해 왔다"며 "이미 두 차례 10만 수료식을 개최한 만큼, 충분한 노하우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질서 있고 안전한 수료식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20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13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수료하는 수료생은 총 10만 6186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날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수료식에 참여하는 인원을 8만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및 9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송출해 온오프라인으로 30만여명이 수료식에 참여했다.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 유튜브 화면캡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20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13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수료하는 수료생은 총 10만 6186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날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수료식에 참여하는 인원을 8만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및 9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송출해 온오프라인으로 30만여명이 수료식에 참여했다. (신천지예수교회증거장막성전 유튜브 화면캡처)

대구 경찰은 ▲합동 종합상황실 운영 ▲기동대 3개 중대와 배치 ▲교통경찰관 등 경찰 250여 명 현장 배치 등의 조처를 실시한다. 또 차량 집결과 해산 때까지 교통관리 및 교통방송과 전광판을 활용한 사전 홍보,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등으로 일반 운전자들이 미리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집회 안전 관리도 병행한다.

행사 후에는 환경정리부 총 848명이 투입돼 환경미화 봉사를 진행한다.

앞서 신천지예수교회는 2019년에는 10만 3764명,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지난해 총 10만 618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인 수가 급감하는 교계와 달리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 수는 현재 31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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