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우박 피해
긴급 복구계획 등 수립

김영환 충북지사가 우박 피해농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 우박 피해농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지난달 26일 우박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의 피해를 초기 대응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수확기를 맞아 충주·제천·단양에 갑작스런 우박이 내려 655농가, 236.7ha(잠정)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4월 냉해부터 6월 우박, 7월 집중호우‧태풍 등에 따른 자연재해로 영농 재개와 회복을 완료하지 못한 상황으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충북도는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NH농협 손해보험사와 협조, 우박피해 과수농가 중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 235농가 141ha에 대해 신속한 손해평가를 실시했다. 또 피해농작물의 신속한 수확을 위해 도시농부 및 자원봉사 등 긴급하게 일손을 지원했다. 

이중 사과는 도내 총 피해면적 183.1ha 중 수확 및 회복 대기가 179.7ha이며 잔여면적은 3.4ha이다. 

또한 피해 농업인들의 경영안정화와 신속한 영농재개를 위해 긴급 복구계획 수립 및 수확·판로대책을 마련해 추진중에 있다.

충북도는 오는 8일까지 농작물 피해에 대해 NDMS입력을 마치고 피해면적 229ha(잠정)에 대한 재난지원금 5억 5000만원의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도 자체적 긴급 특별 지원 계획으로는 우박피해 농가에 대해 ha당 50만원을 지원하고 110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못난이 우박사과 긴급판매를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미가입 15농가 37ha와 피해가 심한 과수를 우선 수확해 ‘막걸리&못난이 김치 축제’부터 청남대 가을축제 현장과 미동산 수목원에서 약 3.5톤을 긴급 판매했고 지난 1일부터는 농협충북유통(물류센터) 청주점에서 2.5kg 봉지 사과 8000개 약 20t을 판매하고 있다.

도청 및 유관기관기관과 함께 ‘우박 못난이 사과 사주기 캠페인’을 통해 1.8t의 사과를 긴급 판매했다. 충주, 제천, 단양에서도 자매결연처 등 자체적으로 판로 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박 못난이사과 긴급 판매 총판매량은 46t가량이다.

잔여물량에 대해서도 향후, 도청 잔디광장 나드리장터,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 공원 직거래장터 판매 등 소비판매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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