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오전 김장재료 수급 현장을 점검하고 김장비용을 전년보다 낮게 관리하기 위해 차질 없는 김장 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네팔을 방문했던 정 장관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김장용 가을배추 밭과 아산 배방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김장 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 배추 주 출하 지역 중 하나인 아산지역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며 지난 2일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은 먼저 김장용 배추 생산 현장을 찾아 “김장배추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성수기 주 출하 지역인 충남, 전북, 전남지역의 작황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농진청, 농협은 작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배방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할인지원과 배추 납품단가 인하 추진 상황과 김장재료 소비자가격을 확인하고 농촌진흥청(작황관리), 농촌경제연구원(농업관측), 농협경제지주(김장재료 공급 및 할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비축물량 공급) 관계자와 함께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추진 현황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정 장관은 “소비자들의 부담 경감도 중요하지만 김장 재료 소비 촉진을 통한 생산자 판로확보 차원에서도 김장비용을 전년도보다 낮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별로 김장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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