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나흘째인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0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나흘째인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0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7조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의 ‘2023년 3분기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3분기(7~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56조 9393억원이다.

이는 2017년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래 최대 수치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6조 4240억원으로 전년(4조 8626억원) 대비 32.1%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를 찍었다. 휴가철과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음·식료품과 e쿠폰 서비스도 13.7%, 36.4% 오르는 등 오름세를 보인 반면 통신기기는 8.5% 하락했다.

상품별 거래액 비중을 보면 음·식료품이 13.8%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서비스(12.1%), 여행 및 교통서비스(11.3%)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6.2% 증가한 41조 9470억원이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25.4%)와 음·식료품(11.7%), 농축수산물(18.2%) 등에서 올랐으나 의복(-4.2%)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 서비스(16.1%), 음·식료품(14.0%), 여행 및 교통서비스(10.2%) 순이었다.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9.6% 오른 19조 177억원이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은 2조 7485억원, 1조 17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1%, 40.9%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달 등이 포함된 음식서비스도 배달비 할인정책,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그러나 통신기기는 30.1% 급감했다.

올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전년 대비 6.4% 오른 4416억원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1.1%), 미국(17.7%) 등에서, 상품군별로는 화장품(19.5%), 컴퓨터 및 주변기기(33.2%)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직접 구매 규모를 보면 전년 대비 24.8% 오른 1조 6300억원이다. 중국(106.4%), 일본(4.1%) 등의 국가에서 늘었으며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9.7%)과 생활·자동차용품(38.9%) 등의 상품군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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