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가 8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자 사진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건물들이 파괴된 것이 보이고 있다. 2023.10.30. (출처: 뉴시스)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가 8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자 사진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건물들이 파괴된 것이 보이고 있다. 2023.10.30.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시설 300여곳을 타격했다.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 지상전에서 다수의 하마스 테러범을 사살하고 약 300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상군과 공군, 해군이 타격한 목표물은 하마스의 대전자 유도미사일 및 로켓 발사대, 터널 입구, 군용 건물”이라며 “지상 작전 중에는 이스라엘군이 미사일과 기관총을 쏘는 테러범들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테러범 다수를 사살하고 공군에 공습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지상군의 정확한 위치와 자체 사상자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CNN 방송 등도 “이스라엘군이 밤새도록 포탄, 박격포, 공습 등을 통해 가자 북부 지역을 폭격했다”며 “자사 취재팀 역시 밤새도록 이 지역에서 화재 경보와 함께 수많은 대규모 폭발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BBC,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 탱크 등이 가자지구 중심도시인 가자시티 외곽까지 진격해 주요 진입도로를 차단했고 전날 밤 가자시티를 북쪽과 남쪽에서 포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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