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6.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해외 대사관·영사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4일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서명운동 동참을 독려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철수의 혁신, 이준석 제명 운동’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하면서 “그동안 새롭게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홈페이지를 마쳤다”며 “PC, 아이폰, 갤럭시에서 네이버나 구글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기간 동안 우리 당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보다 후보가 망하기를 염원하던 이준석을 당 윤리위원회 제소하고자 한다”며 “제소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징계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제명청원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성명, 연락처(휴대 전화번호), 주소, 서명, IP(Internet Protocol) 주소 또는 MAC(Media Access Control)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해야 한다.

해당 정보에 대한 보유·이용 기간은 이 전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 종료 시, 이 전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징계 절차 종료 시까지다.

만일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등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징계청원서에 연명할 수 없다고 안 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준석을 징계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IP와 MAC 주소를 왜 수집하며 MAC 주소는 어떻게 또 수집하겠다는 것인지도 흥미롭다”며 “다수 국민의 컴퓨터에 설치가 강제된 ‘AhnLab Safe Transaction’에 이때를 위해 MAC 추적기능을 넣어놓은 것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욕설 발언을 한 장면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서로를 향해 각을 세우면서 설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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