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억 5천만원 투입, 10곳 보호구역 정비 완료

동해시청. ⓒ천지일보 DB
동해시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환경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통약자 보호구역인 삼육초등학교와 망상초등학교 인근은 국도 7호선에 인접해 있어 차량통행량이 많고 과속 차량의 진출입이 빈번하지만, 기존 무인 교통단속장비가 설치돼 있어 단속 장비 추가 설치는 어려운 실정으로 학생들이 승하차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약자 보호구역에 대한 교통사고 위험요인 개선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도비 등 사업비 4억 5천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8개소, 노인 2개소 총 10곳의 보호구역 정비를 지난 10월 초에 마쳤다.

이번 보호구역 정비를 통해 해당지역 주변으로 차량과속경보시스템(UXDFS)이 설치됐으며, 각종 IOT센서와 LTE통신을 활용한 정보를 취득‧분석, 실시간으로 사고발생 정도를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감속을 유도한다

그동안 고장이 잦았던 묵호초등학교 굴다리 맞은편 횡단보도에 설치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도 교체했으며 교차로 신호기는 노란색으로 도색하고 바닥형 LED 보행신호등과 횡단보도 투과등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올 7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중앙초등학교 주변 등 보호구역 13곳의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도색하는 등 환경정비를 마무리했다.

시는 소학경로당, 창호초, 바라밀 유치원 주변으로는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노면 재도색, 방호울타리 설치 등을 완료하고, 청운초교, 동명어린이집, 천곡어린이집~무지개유치원 인근 에는 노후되거나 미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의 노면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노인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신흥경로당 앞 도로 일원에는 노면 도색과 미끄럼방지 포장, 통합 표지판과 안전 휀스 설치 등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노인보호구역 시인성을 강화하는 등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범중 교통과장은 “노란색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색상만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것을 빠르고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 보호구역 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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