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고대사에 정설처럼 집중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한양원)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광복70주년 기념 ‘일제 식민사관 극복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찬구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기획국장의 사회로 1부 개회식을 마친 뒤 김창겸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사회로 2부 발표와 토론, 3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이사장이 개회사를, 박남수 천도교 교령이 축사자로 나선다.

한양원 이사장은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도 일제시대 잔재인 식민사관이 여전히 한국 고대사에 집중된 가운데 청산되지 않은 채로 한국사의 정설처럼 구조화돼 민족의 바른 역사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이를 청산하고자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2부 본격적인 발표와 토론에서는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일제 식민주의사관의 동기와 형성과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호일 중앙대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포문을 연다. 이어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이병도와 일제식민사학’을 주제로 발표하고,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세 번째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광복(해방) 70년과 일제잔재 청산’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준식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온다. 마지막으로 문성재 우리역사연구재단 책임연구원이 ‘위당 정인보가 비판한 식민사학’을 주제로 발표하고, 최영성 전통문화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종합토론은 신형식 고조선사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가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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