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목소리: 아리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목소리: 아리따’ 전시장 전경. (제공: 아모레퍼시픽)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목소리: 아리따’ 전시장 전경. (제공: 아모레퍼시픽)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한글날을 기념해 글꼴 ‘아리따’에 관한 전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목소리, 아리따’를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아모레 성수’에서 진행된다.

아리따는 아모레퍼시픽이 2004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06년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 글꼴로 기업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 표현됐다.

한글 글꼴인 ‘아리따 돋움’ ‘아리따 부리’와 더불어 2012년 영문 글꼴 ‘아리따 산스’, 2017년 중문 글꼴 ‘아리따 흑체’를 선보였다.

개별 글꼴이 완성될 때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으며 폰트의 우수성과 심미성을 인정받아 대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7년간 글꼴에 기울여 온 관심과 문화 사업 등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아모레 성수’ 2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아리따의 탄생부터 제작 과정을 다룬 인터뷰 영상과 글꼴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자료 등을 통해 그간의 여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아리따 글꼴별 특징이 소개되고 생성형 AI가 활용된 낱말 영상 등 흥미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국내 타이포그래피의 거장 안상수 그래픽 디자이너를 비롯해 아리따 한글 글꼴 개발에 참여한 한재준, 류양희 디자이너 등 7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아리따 글꼴 따라 쓰기, 한글 자석 꾸미기, 아리따 문학 자판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도 전시에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리따 개발 과정이 담긴 책 ‘아리따 글꼴 여정’을 비롯한 한정판 굿즈도 판매된다.

전시는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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