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금메달 두고 격돌
야구·여자하키 등도 일본 상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5일 핸드볼과 농구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핸드볼·야구·하키는 한일전으로 펼쳐져 더 관심을 모은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5일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여자 핸드볼은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핸드볼이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치러진 8번의 대회에서 여자 핸드볼은 무려 7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일하게 금메달을 달지 못하게 한 패배가 바로 2010년 광저우 대회의 일본이었다. 당시 한국은 4강에서 일본에게 패한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도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만난다. 대만에 0-4로 완패한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꼭 승리를 따내야 한다. 물론 대만이 중국을 제압할 경우 경우의 수에 따라 2승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이미 한 차례 자존심이 구겨진 한국으로선 승리가 절실하다.
여자 하키도 준결승에서 일본과 만났다. 일본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팀이다. 우리는 2002년 부산과 2010년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농구는 북한과 동메달을 놓고 재격돌한다. 여자 농구는 앞서 조별리그에서 북한을 만나 81-62로 압승한 바 있다. 남녀 농구 모두 아시아권에서도 벽을 실감할 정도로 위기에 빠진 만큼 동메달로 분위기 전환을 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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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swimming@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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