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7월 두 차례 한일전서 ‘장군멍군’
여자축구, 1승 3무 15패로 北에 일방적 열세

7월 2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전날 5년 만에 열린 한일 농구 평가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열린 2차전에서는 80-85로 패하며 1승 1패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출처: 연합뉴스)
7월 2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전날 5년 만에 열린 한일 농구 평가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열린 2차전에서는 80-85로 패하며 1승 1패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30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농구 한일전과 여자축구 남북 대결 등 빅 매치가 이어지겠다.

정오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한국과 일본의 남자 농구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다.

국제농구연맹(FIBA) 순위에서 한국(51위)이 일본(26위)에 비해 순위가 크게 뒤처진다.

일본은 이달 초 끝난 FIBA 월드컵에서 핀란드, 베네수엘라 등을 연파하며 32개 참가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 최고 순위 19위에 올라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등의 우려로 월드컵 예선에 불참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월드컵에 출전했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20대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님을 구성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라건아(KCC), 허훈(상무) 등이 앞서 열린 인도네시아, 카타르 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7월 서울에서 열린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2017년 4월 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AFC여자축구아시안컵 예선 남한과 경기에서 북한 리경향(13)이 공격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7년 4월 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AFC여자축구아시안컵 예선 남한과 경기에서 북한 리경향(13)이 공격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오후 5시 30분 저장성 원저우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북한의 여자축구 8강전이 열린다.

한국과 북한의 여자 축구는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벼랑 끝 승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3전 전승, 북한은 2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다만 역대 전적에서 북한이 한국에 1승 3무 15패로 압도적 우세다.

유일한 승리는 18년 전인 2005년 8월 동아시아연맹컵에서 나왔다. 당시 전북 전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이후로도 12차례 만났지만 2무 10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맞대결에서도 한국은 북한에 5전 전패했다.

다이빙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전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다 메달을 보유 중이다.

우하람은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아시안게임 메달 추가 획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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