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0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01.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0월 중순부터 고강도 당무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당무감사는 총선 전 마지막 감사로 3년 만에 치러진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정기 당무감사를 진행한다.

당무감사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중 사고 당협을 제외한 209곳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이번 당무감사는 제22대 총선을 대비해 실시되는 만큼 고강도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 8월 당무감사 계획을 의결하면서 “제22대 총선 당선 가능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당무감사 기준 중 본인 외 배우자, 직계존비속 관련 부적절한 언행 등도 들여다보는 등 도덕성 항목을 대폭 확대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발생한 돈 봉투 사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등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당무감사로 당내 계파 갈등이 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공천 실세인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 8월 “타고 있는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 못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당무감사 관련 보고를 하겠다고 밝힌 후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총장은 자신의 발언에 “일부분 왜곡된 것이 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당을 비판하는 주된 세력인 비윤 공천 물갈이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최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기대는 정부 지원론 36~38%, 정부 견제론 48~5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최근 결과에서는 정부 여당 지원 42~47%, 정부 여당 견제 40~46%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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