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지난 17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모델들이 지난 17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홈플러스가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를 기대하고 있다.

2022년 투자를 통한 이익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2023년 1분기부터 큰 폭의 매출 및 이익 개선 추세를 이어왔던 홈플러스는 이번 추석을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확고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빠른 실적 회복세는 2022년 2월 인천간석점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최근 20호점인 강동점을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성장과 고객들의 니즈에 집중한 ‘맟춤배송’을 통한 온라인 경쟁력을 확대해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이와 같은 상반기 성장 추세를 이번 추석 판매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추석 대목을 맞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상품에 대해 사전에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면서 싸고 질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든 카테고리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육포가 60%, 곶감이 46%, 김이 38% 뛰었다. 특히 가격과 구성이 다양하게 준비된 사과의 경우 2배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달 중순 출시된 햇밤은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미래형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인천간석점을 처음 선보였다. 메가푸드마켓은 ‘세상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매장 절반 이상을 채운 식품 전문 매장이다. 이달에는 서울 강동점이 20번째로 오픈됐다. 리뉴얼은 바로 판매와 성장으로 이어졌다. 리뉴얼된 매장들은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홈플러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부문 역시 추석 시즌 늘어난 배송물량이 지연되지 않고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에 적시 배달되기 위해 AI 시물레이션을 통한 사전점검과 보완이 거듭되며 만반의 배송시스템이 갖춰졌다.

추석 기간 중 물량 증가로 인한 배달 지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 차량이 확대됐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자별 예상 물량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사전 대응이 마쳐졌다.

이 외에도 배달 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돼 물류센터에 선제적으로 지원을 함으로써 오배송과 지연배송이 최소화되고 있다.

이처럼 추석 대목을 맞아 만반의 준비를 갖춘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도 107개 매장에서 영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추석 맞이 준비는 사고도 막지 못했다. 지난달 주차장 천정 마감재 탈락이 발생했던 송도점은 신속하게 보강 공사 및 안전 검증을 마치고 임시로 사용 중단했던 지하 주차장을 지난 21일부터 일부 재오픈하고 추석 대목 고객들의 쇼핑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임대인과 시공사를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시공사 역시 책임을 인식해 신속하게 보수를 마쳤다. 이런 노력에 관할 구청 또한 협력해주면서 시공 구간에 대한 최대한 신속하게 안정성을 검증하고 빠르게 사용 허가를 내줬다.

이처럼 추석 대목 장보기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마친 홈플러스 송도점은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추석 시즌 바쁜 현장 점포 지원을 위해 ‘원팀데이’라는 이름으로 본사 직원들도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서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전사 직원들이 하나의 팀이 돼 추석 맞이 준비를 완전하게 마쳤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직원들의 노력이 고객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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