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축사하기 위해 공주 방문
“외교행사 고단했지만 고향오니 힘나”

(성남=연합뉴스)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과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성남 서울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귀국하며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9.23
(성남=연합뉴스)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과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성남 서울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귀국하며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9.2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도가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3일 오후 귀국 직후 충남 공주로 내려가 ‘대백제전’에 참석해 이같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4박 5일간 49개의 외교행사를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제 고향에 오니 힘이 난다”면서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 또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터미널에 내려 금강을 건너 봉황동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직전에 공산성 광장에서 보여주신 충남도민 여러분이 뜨거운 함성이 지금도 제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충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이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와 부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부여 미디어아트관.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3.08.27.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이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와 부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부여 미디어아트관.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3.08.27.

윤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 대덕을 우리나라 방위산업 연구 중심지로 만들어 그것을 기점으로 충남이 우리 미래산업의 거점이 됐다”며 “지난 4월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간 4조1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천안아산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함과 아울러 지난 3월에 발표한 천안 홍성 2곳에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대백제전과 관련해선 “찬란한 문화 꽃피운 백제의 유산은 아시아 문화발전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DNA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백제전이 백제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해가기를 바란다. 제가 든든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와 부여 일대에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2023 대백제전은 고대 동아시아 해상왕국 ‘대백제’의 위상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이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와 부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주 공산성 아래 공연 모습.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3.08.27.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이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와 부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주 공산성 아래 공연 모습.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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