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장학재단인 석림회(회장 안법영)가 오는 3일 오후 5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2학기 석림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연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45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1억 25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석림회는 1970년 고려대 교수들이 후학양성의 목적으로 설립한 장학회로 현재 948명의 교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석림회는 고려대 내 장학재단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연간 평균 100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200~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생 선정은 각 단과대학 운영위원회 교수들과 단과대학장, 학사지원부의 회의를 거쳐 진행되며 학업 및 성적이 우수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정하게 된다.

회장을 맡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 안법영 교수는 “석림회는 교수들이 후배 사랑을 위해 교수 전체 단위로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 최대 장학회”라며 “1970년대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교수님이 뜻을 모아 시작한 것으로 진정한 제자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교수님이 주신 깊은 뜻이다. 작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크게 모여져서 학생들 학업에 의지를 북돋워 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석림회는 단과대학 운영위원회에서 소속 단과대 학생들과의 소통도 더욱 넓혀나가고 또한 여러 교수님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