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출처: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국제유가 (출처: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여파로 국제유가가 9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배럴당 100 달러 돌파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의 8월 수출액이 두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 7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줄어들었다.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가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인근에 공장을 설립한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허가한 알래스카 자연보전 구역의 유전 개발을 취소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 계기로 7일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담(EAS) 이후 출국해 방글라데시에서 7~8일간 국가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G20 정상회담에서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EU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7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원유 감산에 유가 9일째 상승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여파로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9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배럴당 100달러 돌파 우려를 키우고 있다. 고유가와 성장세 지속이 물가 상승세를 다시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미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85달러(0.98%) 상승한 배럴당 87.54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8월 수출입, 전년대비 한자릿수 감소

중국의 8월 수출액이 두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 7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줄어들었다. 이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던 6월(-12.4%)과 7월(-14.5%)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된 것이며,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수출이 9.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중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는 세계적 수요 위축 속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부진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민단체, 트럼프에 소송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이라는 이름의 단체는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투표용지에서 제외해달라며 콜로라도주 덴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中, 9.9절 참석차 방북 예정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대표단이 우리나라(북한)를 방문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5돌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美 현대차 인근에 다스 설립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가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인근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조지아주 정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다스는 조지아주 캔들러 카운티의 메터시에 내년 후반 공장 가동을 목표로 3500만 달러(한화 약 467억원)를 투자한다.

◆바이든, 알래스카 유전 개발 취소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허가한 알래스카 자연보전 구역의 유전 개발을 취소했다. 미국 내무부는 6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 있는 국립북극야생동물보호구역의 부지 7곳을 원유·가스 시추 용도로 10년 임대한 결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신 릴레이 정상회담 참석한 라브로프

인도네시아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 계기로 7일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담(EAS) 이후 출국해 방글라데시에서 7~8일간 국가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라고 리아노보스티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후 9~10일로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로 출국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담은 9월 9~10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러시아 대표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중국 대표단은 리창 중국 총리가 단장을 맡는다.

◆EU, G20 정상회담 때 흑해곡물협정 의제화

유럽연합(EU)은 G20 정상회담에서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리아노보스티가 EU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식량안보와 비료가 아프리카 및 G20 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협상이 있을 경우 흑해 구상 문제와 재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 “튀르키예에 곡물 100만톤 지원 합의”

러시아가 튀르키예에 100만 톤의 곡물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기술적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스푸트니크가 알렉산더 그루슈코(Alexander Grushko) 러시아 외무차관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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