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오차범위 내 접전
중도층, 정권 견제 응답 높아

2024년 총선(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2024년 총선(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7개월 앞둔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답변은 43.9%,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답변은 38.1%였다. 이어 ‘제3지대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13.9%, 모름은 4.1%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 총선 승리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43.3%는 민주당을, 37.8%는 국민의힘을 예상했고, 여성 응답자들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38.3%로 응답했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60세 이상(국민의힘 48.5%, 민주당 35.9%)만이 국민의힘 승리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20대(민주당 49.6%, 국민의힘 34.3%)부터 30대(민주당 41.9%, 국민의힘 29.2%), 40대(민주당 53.2%, 국민의힘 31.1%), 50대(민주당 45.1%, 국민의힘 37.7%)까지는 민주당 승리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향별 조사에서는 여야 모두 전통적 강세 성향에서 우세를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서 눈길을 끌었다.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51.9%, 국민의힘은 29.8%를 기록,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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