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기업들의 7월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프랑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관광 ‘장사’에서 톡톡히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선동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한 아파트 5층 발코니에서 추락하는 네 살배기 여아를 기적적으로 구해낸 37세 은행원이 현지에서 시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중국 국영은행 일부가 조만간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한다. 유럽의 성장엔진으로 불렸던 독일 경제가 장기 침체 초입에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현지 학교 1300개 이상이 완전히 파괴됐고 학령기 아동의 3분의 1만이 수업에 직접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장례식이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묘지에서 열렸다. 넘쳐나는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내년부터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최대 10유로(약 1만 4300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30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7월 구인건수 880만건
미국 기업들의 7월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 대비 33만 8000건(5.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840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규모다.
◆佛, 관광 예상 수익 95조원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프랑스가 올해도 여름 관광 ‘장사’에서 톡톡히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르몽드에 따르면 올리비아 그레고아 프랑스 관광부 장관은 올해 외국인 관광 수익은 최대 670억 유로(약 95조 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中이 배후인 계정 적발
중국이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선동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는 가짜 계정들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伊, 5층서 추락한 아이 받아낸 은행원
이탈리아 토리노의 한 아파트 5층 발코니에서 추락하는 네 살배기 여아를 기적적으로 구해낸 37세 은행원이 현지에서 시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마티아 아구치씨는 토요일인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여자친구와 함께 토리노 중심가에 있는 빵 가게로 걸어가던 중 절박한 비명을 들었다.
◆“中, 주담대 금리 인하 예정”
중국 국영은행 일부가 조만간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부 국영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도 10∼25bp(1bp=0.01%포인트)가량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中침체 직격탄 맞은 獨
독일 경제가 탈세계화와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수출 주도 성장이 어려워진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 전쟁이란 악재까지 겹쳐 장기 침체 초입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주요 경제국 중 독일이 경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세프 “우크라 전쟁 후 학교 1300개 이상 완전 파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현지 학교 1300개 이상이 완전히 파괴됐고 학령기 아동의 3분의 1만이 수업에 직접 참석하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니세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완전히 파괴된 학교 외에 다른 학교들도 심하게 파손됐거나 포격 가능성을 우려해 폐쇄된 곳이 많다"고 부연했다.
◆프리고진, 고향 묘지에 안장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장례식이 29일(현지시간)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묘지에서 열렸다. 현지 언론은 이날 텔레그램에 “프리고진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그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포로홉스코예 묘지로 가라”는 글을 남겼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입장료 받는 베네치아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내년부터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최대 10유로(약 1만 4300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29일(현지시간) “내년부터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후공해 차 진입시 2만원 부과’ 런던 전역 확대
노후 공해 차량이 진입하면 하루 12.5파운드(약 2만1천원)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가 런던 전역에 확대 적용됐다. 영국 런던시는 29일(현지시간)부터 도심 주변에만 있던 초저배출구역(ultra-low emission zone·ULEZ)을 모든 자치구로 확대했다. 이는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노후 공해 차량 이용을 억제하기 위한 제도로, 2015년 보리스 존슨 전 시장이 발표하고 2019년 4월 처음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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