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美서 3국 정상회의 개최
북핵 위협 대응 안보협력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세인트 레지스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세인트 레지스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이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 앞서 화상 회담을 통해 정상회의 의제를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화상 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미일 군사훈련 정례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 등 정상회의 의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의 한 매체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과 함께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199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처음 열린 이래 지금까지 총 12차례 열렸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그간 국제 다자회의 계기로 열린 것과 다르게 최초로 단독 개최된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 한미일 정상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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