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 클럽 위크. (제공: 신세계그룹)
유니버스 클럽 위크. (제공: 신세계그룹)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그룹이 론칭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50일을 맞은 가운데 회원들이 평균 3개의 계열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고객들이 여러 이용처를 돌며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출범의 목적이 구현되는 것이다. 이것의 원동력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모인 ‘통합’ 멤버십이라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이 ‘통합 효과’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회원 및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는 ‘클럽 위크’를 오는 13일까지 개최한다. 먼저 클럽 위크를 개시한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 G마켓은 이틀 더 긴 15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클럽 위크는 지난달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이은 두 번째 고객 축제다. SSG닷컴과 G마켓에서 이마트 상품권인 ‘이마티콘’을 할인 판매하고 OTT 이용권을 할인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혜택이 마련됐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각기 다른 6개 계열사에서 혜택을 누리는 통합 멤버십을 콘셉트로 지난 6월 8일 론칭했다. 이후 50일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 회원들은 여러 계열사를 넘나들며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었다. 50일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한 회원들은 평균 3개 계열사를 이용했다. 즉 자신이 가입한 계열사보다 보통 2개씩 더 많은 곳에서 쇼핑을 즐긴 것이다.

통합 멤버십을 이루는 계열사들은 온라인 기반의 G마켓과 SSG닷컴, 오프라인 기반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온·오프라인이 혼재된 신세계면세점으로 나뉜다. 멤버십 회원들은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혜택을 누린 셈이다.

SSG닷컴은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 후 SSG닷컴을 찾는 회원 비율이 평균 20%를 상회했다. SSG닷컴이 아닌 계열사에서 가입했다 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SSG닷컴을 찾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은 것이다. SSG닷컴에서 유니버스 클럽 회원들의 이용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2%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그대로 살 수 있다는 신뢰감 덕분에 회원들이 멤버십 혜택이란 계기가 주어지자 거부감 없이 SSG닷컴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도 타계열사 가입 후 이용하는 비율이 20~40%에 달했다. 대형마트와 커피전문점 업계를 선도하는 1등 경쟁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멤버십 회원들의 ‘통합 이용’은 이용액 증대로 이어졌다. 통합 멤버십 론칭 후 50일간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 객단가보다 67% 컸다. 대부분 계열사에서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의 그것보다 훨씬 많았다.

통합 멤버십 운영을 총괄하는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들의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늘리고 외부 제휴도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유니버스 클럽 위크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SG닷컴은 7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는 1인당 1장씩 구매 가능하며 SSG닷컴은 1만장의 할인 상품권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또 신규 회원에게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50% 쿠폰을 제공한다. 전체 회원에게는 클럽 위크 때 진행되는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행사인 ‘쇼핑 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2%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오는 10일에 열리는 온라인 장보기 행사 ‘쓱배송데이’ 전용 12% 쿠폰도 한정 수량 지급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 하루 동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들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15% 할인 판매한다. G마켓에서 2만 5000장, 옥션에서 5000장이 풀린다.

G마켓과 옥션은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4만 5000원의 현금성 혜택도 준다. 연회비 3만원어치 캐시백에 추가로 스마일캐시 5000원이 지급된다. 또 특정카드(삼성카드, 현대 스마일카드)로 연회비를 결제하면 최대 1만원 캐시가 제공된다.

클럽 위크 동안 G마켓에서는 일상 수요가 많은 먹거리 브랜드 1종씩이 최대 50% 특가에 판매된다. 이날은 메가MGC커피 신제품을 40% 할인가에 선보이고 이후 8일은 파리바게뜨 식빵(1+1)을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어 ▲9일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 30% ▲10일 NBB 버거세트 30% 할인 금액권 ▲12일 할리스커피 20% 할인 금액권 ▲13일 KFC 25% 할인 금액권 ▲14일 맥도날드 15% 할인 금액권 ▲15일 이마트24 21% 할인 금액권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가박스 영화예매권(1매)도 6000원에 선보인다(1인당 2매 제한). G마켓에선 멤버십 상시 혜택 중 전월 결제 금액 합산 10만원 이상이면 메가박스 예매권(1매)을 5000원에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2030 회원 사이에서는 ‘멤버십 꿀팁’으로 입소문 난 혜택이다. 이번 클럽 위크 혜택까지 추가하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8월에 총 4장의 메가박스 할인쿠폰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현금처럼 쓰는 e머니 1만점을 준다. CGV와 100% 당첨되는 이벤트를 열어 2600명에게는 무료 영화권이 제공된다. 나머지 회원에게는 영화를 9000원에 예매할 수 있는 티켓이 제공된다. 이마트 점포를 찾아 가입하면 비빔면과 부채 등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오는 13일까지 스타벅스에서는 결제 건(1일 1회, 5회 한정)당 별을 4개씩 적립받을 수 있다. 평소 유니버스 클럽 회원이 별 1개씩 추가로 적립받는 것보다 2개를 더 받고 비회원의 4배를 받는 것이다. 클럽 위크 동안 3회만 음료를 구매하면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별 12개를 모을 수 있는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F&B에서 제휴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이 주어진다. 패션 카테고리에선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1만 5000원 쿠폰이 증정된다. 신세계면세점에는 온라인에서 쓸 수 있는 제휴캐시 5만원이 증정된다. 오는 31일까지 100불 이상 구매 때 1만 5000원, 300불 이상 구매 때 3만 5000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클럽 위크 때 가입한 신규 회원에게는 OTT ‘웨이브(wavve)’ 이용권 혜택도 주어진다. SSG닷컴에서 가입하면 스탠다드 이용권 5개월권이 50% 할인된다.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한 회원이나 기존 유니버스 클럽 회원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혜택을 누리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특장점을 클럽 위크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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