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대본 차장)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북 장수군 지진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대본 차장)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북 장수군 지진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북 장수군 지진 발생 후 발송된 재난문자에 지명이 ‘전남’으로 오기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급박한 상황관리 중 착오로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행안부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문자 오기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중대본은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뒤 오후 8시 26분께 전북을 비롯한 8개 시도에 안전문자를 보내면서 전북을 전남으로 잘못 기재했다. 중대본은 20분 뒤 지명을 전북으로 정정해 같은 내용 문자를 재발송했다.

행안부는 “1차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2차 피해에 대비한 재난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급박한 상황관리 중 착오로 지역을 잘못 기재해 발송했다”며 “향후 재난문자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문자 송출 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훈련을 강화해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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