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붓글씨 쓰는 일본 초등학생들 (출처: EPA, 연합뉴스)
사진은 붓글씨 쓰는 일본 초등학생들 (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공립 초중고교에서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교사가 지난 2021년 한해 953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 항공편이 일부 취소됐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10척이 28∼29일 이틀간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사이 소야 해협을 거쳐 동해에서 오호츠크해로 빠져나갔다. 러시아가 미얀마산 박격포탄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에서 ‘50도 폭염’의 사막을 차량으로 횡단하던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수십 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다. 남미 콜롬비아에서 대통령 아들이 마약 밀매업자에게 수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쳤다. 일본인의 절반 가량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의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패전일에 일제의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30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日 교사, 정신질환 이직 최다

일본 공립 초중고교에서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교사가 지난 2021년 한해 953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3년마다 이뤄지는 문부과학성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1년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교사 수는 2018년보다 171명 늘었다.

◆中 태풍에 항공 37편 취소

중국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30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 항공편이 일부 취소됐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서우두공항에서 이·착륙이 예정된 항공편 1119편 가운데 오전 8시 기준 취소된 항공편은 37편이다.

◆중·러 함정 10척, 일본 홋카이도 인근 해협 통과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10척이 28∼29일 이틀간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사이 소야 해협을 거쳐 동해에서 오호츠크해로 빠져나갔다고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가 밝혔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 구축함과 보급함 등 5척과 러시아 해군 구축함과 프리깃함 등 5척이 북동쪽으로 항행하고 있는 것을 해상자위대가 확인했다.

◆“러, 미얀마산 박격포 사용”

러시아가 미얀마산 박격포탄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얀마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우크라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Militarnyi)의 26일 보도를 인용해 미얀마산 박격포탄이 우크라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中 사막 횡단하던 3명 死

중국에서 ‘50도 폭염’의 사막을 차량으로 횡단하던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펑파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4명이 탑승한 차 한 대가 지난 22일 간쑤성 둔황을 출발, 사막 지대인 신장 자치구 뤄챵현 뤄부포 야생 낙타 보호구역에 진입한 뒤 지난 26일 연락이 끊겼다.

◆스위스 빙하서 유해 발견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수십 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이달 초 스위스 체어마트 위의 테오둘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이 사람의 유해를 발견했다. 이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화도 발견됐다.

◆콜롬비아 대통령 아들, 마약 밀매업자에게 금품수수 혐의 체포

남미 콜롬비아에서 대통령 아들이 마약 밀매업자에게 수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콜롬비아 검찰은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니콜라스 페르난도 페트로 부르고스(니콜라스 페트로)에 대해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을 오늘 오전 6시에 집행했다”며 “혐의는 자금 세탁과 횡령”이라고 밝혔다.

◆美 시애틀 자선행사서 총격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다쳤다. 시애틀 경찰국(SPD)은 28일(현지시간) 밤 시애틀 남부 레니에 밸리에서 지역 커뮤니티의 자선행사 도중 총격이 벌어져 20∼30대인 참석자 5명이 부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인 49% “기시다, 8·15에 일제 가해·반성 언급해야”

일본인의 절반 가량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의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패전일에 일제의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공익재단법인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평화’에 관한 인식을 물은 우편 여론조사에서 유효 응답자 1758명의 49%는 기시다 총리가 올해 패전일 추도식에서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답했다. 가해와 반성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는 46%였다.

◆우크라, 北 무기 사용 포착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산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를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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