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탄소복합재 점프-업 파트너십 발족식’에서 탄소 복합재 공급·수요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천지일보 2023.07.13.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탄소복합재 점프-업 파트너십 발족식’에서 탄소 복합재 공급·수요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천지일보 2023.07.1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부가 우주발사체 등에 쓰이는 탄소섬유 같은 탄소복합재 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수요·공급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탄소 복합재 공급·수요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복합재 점프-업 파트너십’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수요 기업으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이노스페이스, 밥스, JPI 헬스케어 등이, 공급 기업으로는 효성 첨단소재, 포스코퓨처엠, 제이오, 참그래핀 등이 참여했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도 파트너십에 합류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복합재 수요 기업은 향후 수년간 개발할 제품과 개발 일정을 공유하고, 공급 기업은 이 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우주항공 분야 탄소복합재 분야부터 올해 안에 기술개발 종합 로드맵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활성탄소 경우도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로드랩 수립이 추진된다. 또 탄소복합재의 수출 확대를 위해 시험·인증,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계획도 수립될 예정이다.

탄소복합재는 탄소섬유, 활성탄소, 인조흑연, 탄소나노튜브(CNT) 등 가볍고 강도가 높은 물리적 특성을 갖는 소재다. 이 가운데 탄소섬유는 도심항공교통(UAM), 우주발사체 등에 쓰이고, 탄소나노튜브는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탄소복합재의 성장성 및 첨단산업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민·관 역량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고성능 탄소복합재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과 함께 각종 규제·애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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