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2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세미옌 졸트 헝가리 부총리 등의 박수를 받으며 깃발을 흔드는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3.04.28.
[부다페스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2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세미옌 졸트 헝가리 부총리 등의 박수를 받으며 깃발을 흔드는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3.04.28.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몽골 방문 일정에 맞춰 한국천주교 주교단도 몽골로 떠난다.

1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이 교황의 몽골 방문에 함께하길 희망하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회원국의 추기경과 주교들을 초대했다. 한국천주교 주교단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옥현진 대주교, 정순택 대주교, 정신철 주교, 문창우 주교, 한정현 주교로 구성됐다.

앞서 교황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정치인들과 지역 교회 대표들을 만나고, 몽골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황의 몽골 사목 방문은 교회 역사상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오는 9월 16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는 성 김대선 안드레아 신부 조각상 설치 기념 특별 미사와 축복식이 열릴 예정이다. 헹사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서상범 주교, 김종강 주교, 신호철 주교가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공식 순례단은 주교들과 교황을 특별 알현하게 된다.

한국 천주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2020년 11월 29일~2021년 11월 27일)을 마무리하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억하고자 조각상을 제작해 왔다. 주교회의 2022년 추계 정기총회 결정에 따라 16개 교구가 조각상 제작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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